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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에이미 추아, 타이거 마더


추아가 자신의 아이들을 어떻게 중국식으로 키우는지에 관한 책이다.
- 하루 몇시간 이상 피아노, 바이올린을 연습 해야 하고
- 성적은 A+이하로 떨어지면 안되고
- 외박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추아는 이런 룰들을 아이들에게 강요/설득/타협하는 것을 중국식이라 말한다. 패턴은 한국의 극성 엄마들과 다르지 않은 반면 그 quality는 A+다. 물질과 정신 양쪽모두에서.. 추아는 예일대 교수임에도 매일 두 딸들과 신경전을 펼치며 엄한 감독역할을 하고, 좋은 선생님을 연결시켜준다. 어떻게 탑 클래스 피아노/바이올린 연주가가 탄생하는지 알 수 있다.

반면 아이들의 입장에선 많은 반발을 수반했지만 대체로 추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애들을 잘 이끌어 갔다. 덕분에 애들의 인생은 이미 성공한 듯 보인다.

32.
이민1세대 - 가장 부지런한 노동자, 엄격한 부모, 검소
2세대 - 성취도 높고, 피아노 혹은 바이올린연주. 부모의 투자 덕분에 고소득자가 많음
3세대 - 걱정되는 세대. 부모와 조부모세대가 덕으로 태어나면서부터 중상류층의 호사를 누린다. 부모의 조언을 무시

38 .
스즈키피아노교본은 일곱권이며 누구나 1권부터 시작한다. 각 권마다 10-15곡 정도가 실려있고 순서대로 연마해야 한다. 어떤 아이는 매주 새로운 곡을 익히는 반면 어떤 아이는 몇주 혹은 몇달에 머물러 있다가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결국 그만두기도 한다. 열심히 하면 네 살짜리가 여섯 살짜리를 앞설 수도 있다. 그것이 '신동'을 만들어 내는 이유다.

61.
바이올린이 피아노보다 배우기가 훨씬 어렵다.우선 악기를 제대로 잡기가 어렵다. 바이올린은 왼손으로 들고 있는것이 아니라 쇄골과 왼쪽 아래턱으로 잡는 것이다. 그래야 왼손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음을 정확하게 내는일, 즉 음조 때문이다. 피아노는 그냥 건반을 누르면 그 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바이올린은 손가락으로 자판의 정확한 지점을 눌러야만 한다. 일 밀리미터만 빗나가도 음조를 완벽하게 맞출 수 없다. 바이올린은 줄이 4개밖에 없지만 반음을 포함하면 총 53개의 다른 음을 낼 수 있다. 줄의 종류와 연주 기법에 따라 음색이 무한대로 늘어난다. 그래서 바이올린이 표한할 수 없는 감정은 없으며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흡사한 악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80.
서양인 부모는 자식이 자존심을 다칠까 봐 지나치게 걱정한다. 하지만 부모로서는 자식의 자존심을 가장 상하게 하는 행위 중 하나는 아이가 포기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할 수 없다고 여겼던 것을 해냈을 때보다 더 신나는 순간도 없다.

123.
부모가 강압적이고 엄격하며 잔인하도록 요구 사항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부모에게 기꺼이 헌신하며 비통해하지 않고 크게 고마워하는 아이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 이유는 확실치 않다. 세뇌된 것일수도있고, 스톡홀름 증후군(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어 그들에게 동조하는 비이성적 현상)때문일 수도 있다.

162.
내가 이제까지 한 일들 가운데 가치있는 것들은 모두 시도하기 두려운 것들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