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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3일 목요일

피터씨엘, Zero to One




Ch1
13,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15, 0 to 1.  수직적 진보 vs 1 to 100. 수평적 진보(글로벌화)
20, 관료제적 계급 조직은 행동이 굼뜰 수밖에 없고, 이해관계가 단단히 맞물려 있는 조직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게 된다. 실제로 일을 하기 보다는 일이 진척되고 있다는 신호만 내보내는 편이 승진에는 오히려 더 유리하다.(지금 다니는 회사가 그렇다면 당장 그만두는 편이 낫다)

과거에서 배워라.

행복한 회사는 모두 다르다
36, 장기적으로 봤을때, 완전 경쟁하에서는 그 어느회사도 경제적 이윤을 창출할 수 없다.
45, 식당의 예를 보자. 식당은 이미 많다. 살아남으려면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이윤을 적게 남기고 저렴한 음식을 제공한다면 직원에게 최소한의 임금밖에 줄 수 없다. 작은 식당에 가면 할머니가 카운터를 보고, 주방에서는 아이들이 설거지를 하고 있는것은 이 때문이다.


돈의 흐름을 좇아라
114, 투자 수익은 거듭제곱의 법칙(power law)을 따른다. not 정규분포
123, 거듭제곱의 세상이라면, 네가 내린 결정이 그래프상의 어느 점을 이루게 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만 한다.

발견하지 못한 비밀
125, 관습(쉽다) <-> 숨겨진 비밀(어렵다)<-> 미스터리(불가능)
135, 페르마의정리. a^n + b^n = c^n 을 만족시키는 정수 a,b,c는 없다. n>2 일때. 대표적 난제 였고, 95년 와일스가 증명했다. 이렇듯 아직도 숨겨진 비밀이 많이 있다.  너무나 간단해 보이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통찰력만으로도 중요하고 가치있는 기업을 세울 수 있다면 세상에는 아직도 세울수 있는 훌륭한 기업들이 많이 남아 있다. 에어배앤비, 리프트 우버를 보라.
138, 두 종류의 비밀. 자연의 숨겨진 비밀 / 사람에 관한 숨겨진 비밀 .
영약학. 중요하지만 많이 다뤄지지 않았다.
141,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것과 아무에게나 말하는 것 사이의 가장 적절한 중도의 길. 그게 바로 회사다.

기초를 튼튼히
147, 소유권(주식 소유자), 점유권(직원들/사장), 통제권(이사회)
152,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라면 사장이 15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아서는 안된다. 30만달러 이상 받는다면 그는 창업자보다는 정치가가 될 확률이 높다. 자신의 월급과 함께 현상태를 방어하려는 동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154, 충돌을 완벽하게 피하면서 소유권을 나눠 가질 공식 따위는 전혀 없다.

마피아를 만들어라
161, 더 많은 연봉과 명예를 얻으며 구글에서 일할 수 도 있는 사람이 우리 회사에 20번째 엔지니어로 들어올 이유가 무엇일까?
164, 경영자로서 페이팔에서 내가 가장 잘한 일은 회사의 모든 사람이 오로지 한가지 일에만 책임지게 한것이었다. 역할을 구분해주니 충돌이 줄어들었고, 같은 책임을 놓고 동료들끼리 경쟁하는 일이 없어졌다.

회사를 세운다고 고객이 올까.
173, 고객평생가치(Customer lifetime value)가  고객확보비용(Customer acquisition cost) 보다 많아야 한다. 이 관점에서 어떤 마케팅을 할 것인지가 결정된다.

      바이럴 마케팅  / 마케팅 / 데드존     / 세일즈 | 복합판매
CAC   $1      $100                   $10000 | $10m
타깃   소비자                소형업체            | 대형업체,정부

181, 페이팔은 회원가입을 하면 현금을 지급하고, 친구들을 소개하면 추가 현금을 주는 방법을 사용했다. 고객당 20달러의 비용이 드는 대신 매일 7퍼센트의 성장을 이끌었다.(이런 방식이 배너 광고를 하는것보다 더 효과가 좋을 수 있구나...)

250, Singularity. 특이점이란 새로운 기술이 너무나 강력해서 지금 우리가 이해하는 한도를 뛰어 넘는 상황을 상상해 일단 붙여 놓은 이름이다


2015년 4월 23일 목요일

aws summit seoul

바야흐로 클라우드의 시대다.

아마존은 이번에 공격적으로 AWS Summit 을 서울 코엑스에서 열었는데 그 규모가 작지 않았다. 한국의 클라우드 시장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없지만 작지 않으니 대대적으로 사람을 뽑고 이런 컨퍼런스도 개최할 수 있는 것이겠지.

aws가 없었을때, 접속자수에 상관없이 돌릴 수 있는 서버(웹서버든 게임서버든..)를 만드는 것을 상상해 보면, aws의 가치는 엄청나다. 경험이 있는 한사람이 몇 시간만 시간 투자를 하면  제대로 scalable 한 서버를  만들 수 있는 시대니까.. 볼륨이 커지면 비효율적일수도 있지만(페북이나, 트위터 처럼.) 시작하는 서비스에는 최상의 툴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렇게 AWS의 위상을 느끼며 문뜩 AWS능가할 클라우드 플랫폼이 나올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해봤다.  부정적이다. 그정도의 스케일로 경험을 쌓고 있는 기업은 아직 없으니까.. 구글도 이정도의 고객 베이스를 가지고 있진 못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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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은 크게 3가지.
- aws 의 새로운 서비스 소개
- 소개및 활용사례
- 한국 시장에 맞게 게임에서의 AWS 사용 사례

그렇게 알차고 실용적인 세션은 많지 않았던 듯. 이제 불과 몇년 후면 알찬 컨퍼런스들이 많이 열릴것이라고 기대해도 좋을것 같다.

Kinesis
  • Streaming data 를 캐쉬해주는 서비스로, 기존의 데이터 분석이 리얼타임이 아니었던 반면.. 이것을 사용하면 리얼타임 분석을 할 수 있다. 
  • 내부적으로 Shard라는 throughput unit이 있고 동시에 받아야할 데이터가 많다면 이 Shard를 늘리면 된다.
  • AWS가 제공하는 SDK로  Kinesis App을 만들면 모여진 스트리밍 데이터를 처리로직을 만들 수 있다. 
    • 동일한 데이터를 App1, App2, App3 가 각각 패러럴하게 처리할 수 있다.

Lambda
특정 이벤트에 반응해 수행해야 하는 동작이 있을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존에는 이런것을 위해서 서버한대를 띄워서 해야 했던 일들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단순화 할수 있음. 예를 들어 S3에 이미지가 올라오면 thumbnail을 만들어야 한다는 usecase가 있다면 람다는 최적의 선택이지 않을까..

EFS
EC2를 위한 파일시스템으로 기존에 있었던 EBS 대체용. EBS는 fixed-size의 스토리지를 제공해서 한계가 있었는데 빠르게 기존 EBS를 대체해 나갈듯. 비용은 GB/month로 계산됨.

AWS 비용 최적화 팁

  • RI(Reserved Instance) 사용. 최소 트래픽을 RI로 돌리고 나머지는 on-demand로 돌리기
  • 같은 instance type간에는 merge/split 가능. 예> 2 m3.medium = m3.large
  • AWS Trusted Advisor 사용. 최적화 힌트를 제공
  • spot instance 사용. 1/10 가격. 도중에 expire될 수도 있으니 분석업무에 적용 가능
  • S3 class, redundancy rate을 낮추면 가격(20%)이 낮아짐. Glacier(60%)도 고려
  • DynamoDB, capacity unit(CU) 최적화-> dynamic Dynamo(CU를 adaptive 하게 변경)
  • cache, CDN,
  • cost monitoring and analysis. 항상 모니터 하고 분석해야 하는 잡이라고 강조.

Intel - 에디슨 보드
인텔? 클라우드? 란 물음이 있었는데
인텔이 아마존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것은 관련 보드를 보급하기 위해서다. 이름은 에디슨.  IoT 시대가 되면서 Things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텐데 그런 하드웨어 플랫폼을 보급하기 위한 제휴다. 이미 사용제품은 나와 있고 이미 AWS Kinesis 기반으로 HackDay를 진행한 것 같다. 관련 데모도 보여줬는데 보드에 가속도 센서를 매달고 그 데이터를 AWS Kinesis로 보내고 갑작스럽 가속도가 발견되면 이것으로 지진이 발생했음을 감지 하고 사용자의 폰으로 Push 로 Alert을 보내주는 데모였다.

김기사 - AWS Hybrid
요즘 핫하다는 김기사 얘기가 나와서 들었는데... 실망.
김기사는 HostWay(회사이름임)에 managed hosting을 받고 있었고 명절이나 연휴때 갑자기 늘어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IDC + AWS방식의 Hybrid cloud를 구축했다는 얘기만 하고 How는 없었다. 전형적인 광고 세션.

쿠키런-daily report 및 log index화
개인적으로 가장 유용했던 세션.  발표자료는 여기에
  • logstash에서 쌓인 로그를 20분단위로 S3로 덤프. -> 날짜별로 머지하여 index.json과 gamelog.gz을 만듬.
    • index.json은 index파일. 각 사용자 액션별로 gamelog.sz에서의 offset을 가지고 있음
    • S3는 offset-range를 지원하여 필요한 부분만 가져오는 것도 가능
    • block단위로 Snappy압축을 사용.  네트웍 레이턴시는 줄이고 cpu사용량도 줄이고
  • 쿼리는 Scalding 사용. scala로 MR을 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 boto를 사용하여 Job run시킴. boto는  AWS API wrapping하고 있는 python lib
    • 이 잡을 이용해 daily report화 해서 경영진에게 메일로 전송.




2015년 2월 4일 수요일

총균쇠


93, 168명의 스페인 오합지졸이 8만의 잉카 황제 아타우알파를 인질로 잡게 된다. 역사상 가장많은 몸값을 뜯어냈다고 한다.
내용은 재미있으나 원래 원서의 문장이 그런것인지 번역이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물흐르듯이 진행되는 맛이 없어 진도 빼기가 쉽지 않았던 책이다.

우리가 살지도 않았던 수만 년 전의 내용을 아주 제한된 증거만으로 그 당시의 상황을 예측하고 논쟁하고 한다는게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했는데 고고학? 계에서 어떤식으로 접근하는지 알 수 있어 재미났다.

동물중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자연선택되어 그 종을 영속케 하는 것 처럼 인간도 자연선택으로 정착생활을 하는 종족이, 석기보다는 청동기를 가진 종족이, 여러 가축과 농작물을 기를 수 있게 한 종족이, 추장을 가진 종족이 그렇지 못한 종족보다, 문자를 가진 종족이 그렇지 못한 종족보다 경쟁에 더 유리했기 때문에 그런 종족들이 더 넓은 영토를 가지고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책을 읽을때 마르코 폴로라는 미드를 같이 보고 있었는데 묘하게 맞어 떨어져서 더 흥미로왔던 것 같다.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123, 수렵 채집민들은 수유기의 무월경, 금욕, 유아살해 낙태등을 통해 4년정도의 터울을 유지 한다. 대조적으로 정주형 사회에서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제대로 먹일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낳을 수 있다. 농경 민족의 산아 간격은 약 2년으로 수렵채집민의 절반에 불과.

175, 많은 식물들은 씨앗을 맛좋은 과육으로 감싸, 그 과육의 색깔이나 냄새로서 잘 익었다는 것을 알려 동물들이 자기 씨앗을 운반하도록 만다는 계략을 쓴다. 배고픈 동물은 과일을 따먹고 걷거나 날아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씨앗을 뱉어내거나 배설한다. 이렇게 수천 킬로미터나 멀리 운반될 수 있다

289, 천연두,인플루엔자,결핵,말라리아,페스트,홍역,콜레라 같은 여러 질병들이 동물의 질병에서 진화된 전염병들이다.

301, 대중적 전염병들은 대체로 대규모 집단을 이루고 있는 사회적 동물에 국한해 발생한다. 소나 돼지 같은 사회적 동물을 가축화 시켰을때 이 들은 이미 유행병에 걸려 있었으므로 그 세균이 우리에게 옮겨 지는 것은 시간 문제 였다. 홍역은 우역이 사람에 맞게 진화한 질병이고

306, 매독의 놀라운진화. 1495년 매독은 농포가 머리에서 무릅까지 온몸에 퍼졌고 얼굴에서는 살점이 떨어져 나갔고 불과 몇개월 만에 죽었다. 그러다가 1546년에는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 질병으로 바뀌었고 환자가 죽기까지 여러해가 걸리도록 진화하였다. 피해자를 더 오래 살려두어 전보다 더 많은 피해자들에게 바이러스의 후손을 퍼뜨릴 수 있도록

357, 기술이란 어느 영웅의 개별적인 행동을 통해서가 아니라 누적된 행동을 통해 발전한다는 것. 그리고 기 기술이란 어떤 필요를 미리 내다보고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그 용도가 새로 발견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