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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3일 일요일

랜딩

합법적으로 캐나다에 관광비자가 아닌 것으로 머물기 위해서는 work 비자가 필요한데 그것은 밴쿠버 공항에 있는 immigration에서 받을 수 있다.

필요한 서류는 이미 준비되었고(땡큐 아마존), 비행기에서 배기지를 찾자마자 이미그레이션으로 향했다. 우리의 순서는 거의 꼴찌. 아마도 화장실 갔다오느라 줄이 밀린듯 하다.  2시간 반정도만에 핑거프린팅과 사진찍고 아내와 나의 work permit을 받았다. 이럴땐 대한항공이 아닌 다른 항공을 타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듯.

렌트카를 받고 짐을 싣고 임시 숙소인 다운타운 예일타운으로 가서 짐을 풀고 일단 씼었다. 이미 와 있던 분들 잠깐 만나 맥주 한잔하고 쉬었다. 내일은 컨설턴트 만나서 SIN/은행계좌/운전면허등을 처리 해야 한다. 시차적응 역시 쉽지 않아 아내도 아들도 나도 짜증이 늘었다. 천천히 하면 되는데 맘이 급해서 그런가 보다.

컨설턴트를 만났는데 콜린이라고 이분 너무 잼있으시다. 성격도 급하시고. 한시도 말을 안하는 시간이 없이 재잘재잘 거리는데 영어도 자유롭지 못하니 다 받아드리지도 못하고 그냥 듣고 간단한 리액션만 하고 있다.

SIN넘버를 받는데 담당 직원도 한국출신인듯 했다. 웰컴투 캐나다라고. HSBC 은행계좌를 열고 간단한 장을 보고 다시 호텔로 왔다.

그 다음날은 핸드폰을 개통하고($45에 4G), 집을 보러 다녔다. 아이들 학교 때문에 웨스트 사이드 밴쿠버쪽을 많이 알아보고 있다. 생각보다 다운타운과의 거리도 얼마 되지 않는다. 30분정도.

빡센 한주를 보내고 금요일 오후에는 스탠리 파크를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았는데 지상낙원이 따로 없군. 자연 하나는 끝내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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