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넷
야구라면 국가대항전만 좋아하는 나임에도 technically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만큼의 야구 영화였다.
푸어구단 오클랜드 단장인 Billy(Pitt)가 리치구단들(양키스)과 대결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기존의 게임의 법칙을 벗어난 방식이었다. 당시 팽배해져있는 게임의 법칙은 잘 한다고 생각되는 선수들을 그에 합당한 돈을 주고 스카우트해서 데리고 와서 시즌에서 이기는 방식이었다. 돈이 많은 구단이 계속 잘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야구말이다.
Billy는 이게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대결하면 오클랜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Billy는 명문대 경제학과 출신의 Peter를 스카웃 한다. Peter는 지금 우리가 선수들을 평가하는 방식이 전적으로 맞는 것은 아니라며 과학적 통계에 기반하여 선수들을 평가하면 숨은 좋은 선수들을 싼 가격에 데리고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출루율이란 기록에 주목한다.Billy(Pitt)도 이 방식을 전적으로 믿고 자신의 야구 인생을 걸고 새로운 게임의 룰에 기반한 야구를 시작하게 된다.
초반에는 감독과의 불화등으로 연패를 거듭하지만, 점점 Billy와 Peter의 계획대로 팀이 상승세를 타고 오클랜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budget에 비하면 엄청난 선전을 한 것이다. 하지만 항상 시즌의 마지막 게임에서 패배하는 한계를 보이기도 한다. Billy는 보스턴(리치구단)으로부터 거액의 스카웃제의를 받지만 오클랜드에 남는다. 그는 머니볼의 한계를 바꿔 보고 싶었고 그럴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Billy의 딸이 기타로 노래를 불러주는 씬이 있었는데 나도 저런 딸한테서 저런 노래를 듣는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포근/따뜻한 느낌.
유튜브를 찾아보니 역시나 있어서 링크를 건다. 제목은 The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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