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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0일 월요일

하노벡, 경제학자의 생각법


1704, 하노벡, 경제학자의 생각법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때 경제학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논리적으로 얘기해주고, 각각의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어 쉽게 이해가 간다. 여러가지 흥미로운 주제들이 나왔다.

1. 10%,
1억4000만분의 1 확률의 로또는 매주 사면서 30만분의 1 확률의 번개 보험은 들지 않는다.

2. 10%
31보다 낮은 수들은 되도록 피해야한다. 이유는 달력때문이다. 31보다 낮은 숫자가 나오면 생일/기념일을 고른 수많은 사람과 당첨금을 나눠야 한다.


3. 16%,
시간당주차피/시간당 벌금 = 적발확률. 예> 10000/30000=0.33. 적발확률이 33%보다 높으면 주차장으로 가는것이 돈을 아끼는 것임.

4. 22%
계약서를 아무리 촘촘하게 써도 정보 비대칭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사회가 잘 굴러가는 것은 평판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평판을 신용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5. 22%
남의 돈을 자기 돈처럼 신중하게 쓰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무언가를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사적으로 소유해야 한다.

어느 회사의 출장 경비 정산 방식 변천사.
  1. 원칙없음.  -> 점점 회사돈으로 사치하는 사람 발생
  2. 출장지에 따라 숙소,식당, 차종을 지정.  -> 직원들이 너무 불편해함. 회사 이미지 나빠짐
  3. 지역에 따라 출장비를 정하고 그안에서 자유롭게 사용. -> 새로운 지역에 대한 출장비를 정하는게 어려움. 마지막날에 몰아서 쓰는 경향.
  4. 미리 현금으로 지급하고 남은 돈은 직원들이 가지게 함 -> 돈을 아낄려고 싼 숙소/식사 만 함. 
  5. 직원을 동업자로.
책에서는 5번까지 였지만, 나는 6번을 추가하고 싶다. 남은 경비는 회사50 자기 50으로 나눠 가지도록 하면 어떨까..

6. 27% 
타이타닉은 24조를, 아바타는3조를 벌었지만 수익률은 10+배 정도였다. 반면에 블레어 윗치는 4100배,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12900배를 벌었다.

7. 28%, 
F1은 어떤 기술도 허용될것 같지만 실은 수많은 금지 기술/장치들이 있다. 특정 팀이 신기술 덕분에 독주하는 상황이라면 두가 일이 벌어진다. 모든 팀이 그 기술을 따라하거나 규정위반으로 몰아 금지하거나..

8. 29% 
국제 자동차 연맹에게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한 팀이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여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이면 F1경기의 재미가 크게 떨어질 것이다. 그래서 F1의 수많은 금지 규정들은 경기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와 관련이 있다.

9. 44%, 
매버릭전략은 정도를 넘어서지 않으면 돈벌이에 도움이 된다. 모두가 주식이 내릴것이라고 할때 (아닌걸 알면서도) 100% 오를것이라고 몇가지 근거를 대면서 주장하면 언론은 그 사람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줄 것이고, 이것은 돈벌이에 나쁘지 않다

10. 47%, 발로하는 투표. 나라의 정책이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나로로 이민가는 것. 자본은 훨씬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법/세금/금리/시장환경등이 더 좋은곳이 있다면 그 나라로 공장/본사를 이전한다.
11. 88% 국가가 지원한 연구가 실패하더라도 정부의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혁신 연구를 지원하는 모든 국가적 시도를 회의적인 눈으로 봐야 한다.

12. 74%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 두가지 측정 단위로 한 입자를 동시에 측정할 수는 없다.운동량/위치의 예. 측정자가 입자를 측정하는 순간에 측정자 스스로 입자의 운동량/위치를 변화시킨다.
베스트 셀러 목록이 좋은예다. 판매량의 측정이 측정 결과를 외곡시킨다. 서점은 베스트 셀러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하고, 이는 좋은 책이라는 인상을 독자에게 주기 때문에, 목록에 없는 책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게 된다.

13. 71%, 기계를 직원으로 대체하려면 직원의 생산성을 높이거나 노동비용을 생산성에 맞춰 낮춰야 한다. 이것은 진리. 먼저 생산성을 높이고 그 다음 열매를 분배할때만 생산성과 사회적 분배가 공존할 수 있다. 반대 순서로는 결코 안된다.

14 ,64%, 미시/거시 경제. 고속도로를 달리는 개별운전자는 정체를 원하지 않지만 운전자 총합이 많아지면 정체를 만들어내는 것과 비슷.낮은 성장률과 높은 실업률이 목격되면 유령 정체로 속단하지 말고 어딘가에 사고가 난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15, 62%, 통화량을 늘려도 인플레이션 상승이 없을 수 있다. 2000년 무렵 주가/부동산이 크게 올랐다. 이는 통화량 증가덕분이었다. 인플레이션이 상품/서비스 가격대신에 자산가치를 상승시킨것이다.


16. 92%, 최저 임금을 인상하면 전체 최저 임금 노동자가 줄기때문에 역설적으로 최저 임금 노동자가 줄게 된다. 미숙련 노동은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으로 옮기거나 기계로 대체가 쉽기 때문이다.

2017년 3월 19일 일요일

선대인경제연구소, 2016 부동산을 말하다

0703. 선대인경제연구소, 2016 부동산을 말하다

1. 8%, 실거래가와 국민은행 가격지수의 괴리. 후자는 호가 기준. 전자는 거래된 주택의 가격만 보여주므로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 (상승시는 가격상승이 높은 주택만 거래가 활발하므로).


2. 18%, 노무현 정부 02~07년 200조. 이명박정부 298조. 박근혜 정부 3년만에 405조. 이렇게 급증한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주택담보 대출


책의 후반부는 각 지역별(경기, 경남, 경북 ....)의 데이터를 보여주는데 전반부의 얘기에 중복에 그치고 있어서 읽을 필요는 없는듯. 


2017년 3월 9일 목요일

오세준, 왜 달러는 미국보다 강한가

1702. 오세준 왜 달러는 미국보다 강한가


26
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은 폐허가 되고 미국은 부국이 된 상황. 94년 브레튼우즈에 모여 달러와 금 중심의 고정환율제에 합의. 이것이 브레튼우즈 체제의 시작. 그쯤 IMF도 미국 주도로 설립.


31
미국은 마셜플랜과 닷지플랜으로 세계를 전후의 불황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세계경제 성장의 전제조건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라는 점에서 지속가능하지 않았다. 브레튼우즈 체제에서는 35달러를 금1온스로 교환해줄 의무가 있었는데, 미국의 적자가 지속되면 교환해줄 금이 부족하게 되고, 결국 체제 유지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1971년. 결국 달러와 금의 교환을 금지시켰다. -> 닉슨 쇼크.

42
1973년 다시 달러 투매가 나오며 금 1온스당 42달러까지 평가절하되었고, 결국 미국발 인플레이션을 견디지 못한 각국은 고정환율제도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제도를 시행했다.
하지만, 과거 파운드화처럼 달러는 몰락하지 않았다.


91
중국은 2조달러이상을 보유.이 돈은 중국이 미국에 그동안 수출을 해서 모아놓은 돈인데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막대한 손해를 보기때문에 미국채를 마냥 팔수도 없다. 달러 약세는 위안화 강세 이기에 중국 수출에 부정적이다.
따라서 중국은 위안화 약세와 달러 강세를 유지해야 외환보유고 가치도 올라가고 수출경쟁력도 강화된다. 이것이 중국이 미국 국채가 쌓이는 이유다.

94
금본위제 하에서는 달러가 금이므로 적자를 내면서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면 실제로 미국의 금이 줄어든다. 그러면 미국은 약해지고 상대 국가는 세지면서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기축통화 달러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영국의 파운드화가 그렇게 해서 기축통화의 지위를 잃었다.
반면 금본위제가 아닌 상황에서는 모든 것이 미국에 유리하게 바뀐다. 과거에는 미국 적자가 지속되면 달러를 팔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달러를 사야하고 달러가 강세이기를 바란다.

145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은 역의 상관관계.
즉, 코스피가 하락할때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는 특성이 있다.

168
달러기준 미국 대표 지수 수익률보다 원화기준 미국 대표지수 수익률이 더 높다.
따라서, 저환율때 달러를 사서 미국시장에 투자하다가 고환율일때 역으로 한국주식을 사면 환율의 차이로 인해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98년 IMF때와, 08년 미국발 외환위기 때이다.


달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알게 해준 책. 달러 예금이 왜 필요한지. 포트폴리오로서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읽어보면 좋은 책.



2017년 3월 5일 일요일

고영성, 어떻게 읽을 것인가

1701. 고영성. 어떻게 읽을 것인가

뇌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고 사용하는 만큼 발달되고 더 좋아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독서를 해야 한다.

처음부터 책을 잘 읽는 사람은 없고 그러한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독자의 경우는 커피숍을 이용했는데 그렇게 하면 주위 사람들의 시선도 있고 하니 잘수도 없고, 책을 읽어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 만들기. 괜찮은 생각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독은 힘드니 독자는 계독을 추천한다.
계독, 관심있는 주제 책을 여러권 읽어서 같이 읽기.
그렇게 여려권 읽다 보면 자연히 남독-다양하기 읽기-으로 갈수 있다고 한다. 남독을 하면 다양한 시각으로 현상/사건을 바라볼 수 있어 비판적/창의적 사고가 가능하다.

만독,-느리게 읽기-은 책을 씹어 먹는 과정이다.  반복해서 읽고, 파생 독서를 하고 챕터별로 요약 및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본다. 마지막 과정으로 주제에 대해서 장문의 글을 써 본다.

관독-특정 관점으로 읽기

재독- 다시 읽기. 읽을때마다 다르다.

필독-쓰면서 읽기. 메모를 하면 두번째 볼때 내 생각과 달랐던 곳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지만 기존의 사고에 바이어스를 가지게 되는 점이 좋지 않다. 그래서, 메모파와 비메모파가 있다.

낭독-소리내어 읽기. 낭독하며 읽는 사람 많지 않지만 낭독은 의외의 효과가 있다. 이해가 잘 안가는 문장을 몇번 낭독해 보라. 그럼 도움이 될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의 경우 낭독은 퇴고의 훌륭한 방법이다. 낭독했을때 잘 읽히지 않으면 잘 읽히게 퇴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