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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2일 토요일

이한, 완득이

이번에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씨가 완득이 엄마로 나온다.
완득이와 완득이엄마 이를 도와주는 선생님 사이의 이야기다.
다문화가정이 많다는 얘긴 많이 들었지만 아직 주위에서 많이 보진 못했는데, 시골에서는 아주 흔한 풍경이라고 하더라.

해외 여행을 하면 백인들 중 인종차별하는 애들이 몇몇 있는데 그럴때 마다 단순 여행임에도 아주 주눅이 들곤했었다. 100명중 한명이 그런다고 해도 1%밖에 안되는 수치지만 당사자에게는 큰 임팩트로 다가온다.
다양성을 포용하고 배려해줘야 하는 우리다.
그런 면에서 한나라당은 참 똑똑했다. 이자스민씨를 대표로 내세워 다문화가정의 표를 얻었으니 이런 면만 봐도 민주당 보다 훨 낳지 않은가. 사상이 다가 될 수 없다. 그들을 받쳐주는 브레인들이 있어야지.

동주는 선생님 본연의 가르치는 역할은 등한시하지만 인간적이며 따뜻하다.
전혀 밉지 않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도 일갈한다.
- 니네 벌써 학원에서 다 배우고 왔잖아 ? 뭘 더 가르쳐 주냐?
- 야자는 야간 자율학습의 준말인데 좀 잘못된거 같지 않아요? 야간 강제학습이지. 야강!

완득이 연애편지. 완득이가 쓴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 ㅋ
요즘 내가 보는 모든게 너를 닮았다. 구름도 닮았고 꽃도 닮았고 달도 닮았다.

2012년 5월 2일 수요일

JYP

난 jyp가 좋다.
내가한참 라디오에빠져있을때 박진영의 인생상담코너를 좋아했다. 그의 답은 언제나 명쾌했고 깊이가 있었다.
멋진 사고방식과 춤 노래 거기다 타고난 얘기꾼이었던것이다.

그 수많은 문답중 하나.
고딩 :
어떻게 진로를 정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JYP :
많은걸 해보세요. 그래야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거든요.
우리는 너무 자기 자신을 몰라요.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것임에도 말이예요.
단, 좋아하는것과 잘하는 것을 일치시키는게 중요해요.
자 두명의 친구가 있어요.
둘다 가수가 되고 싶어하지만 한명에겐 재능이 있고(A) 다른 한명(B)은 그렇지 않아요.
재능이 없어도 열심히 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 할수 있어요.
하지만 B가 더 많은 연습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A가 항상 더 인정을 받아요. 그게 한달이 가고 1년이 가고 몇년이 가고 몇년째가 되어도 B가 계속 가수가 되고 싶어 할까요?
그래서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가는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청소년 여러분 많은걸 경험해 보세요. 그래야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 알수 있으니까요

그 당시 내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말이었다.

그 JYP가 어제 힐링 캠프에 나왔다. 하나도 놓칠수 없지.

시간.
저는 시간을 절약하는게 너무 중요해요.
그래서 밥도 음료수와 과일 견과류등으로 15분정도에 끝낼수 있게 준비하고요.
옷도 5분만에 입을수있게 정리가 되어있어요.
하루 스케쥴을 보면
8시 기상
8시 5분, 콘솔 서랍에 있는 비타민 섭취 및 견과루 섭취.
15분 아침 식사, 과일 2종류, 하루야채, 두유 등..
곶감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단 것이니 하루에 하나만 먹고 있어요.
30분 스트레칭
30분 발성
2시간 헬스
이렇게 17년을 해왔다고 한다.
나태해질때면 한쪽 벽에 붙여놓은 대형 콘서트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다 잡는다고 한다.
팬들에게 미안하니까..
(아주 간단한 것 같지만 인간의 심리적 약점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대비를 잘 해놓은 것이다)

사람들은
예술하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살아야된다고 하는데 그 말을 이해할수 없어요. 몸을 잘관리해서 컨디션이 좋아야 영감도 잘 떠오르거든요.

자유
처음에 돈이 많으면 자유로울줄 알았다. 26세에 20억을 벌었다.
잠깐 행복했다가 돈이 전부가 아닌것 같더라.

그래서 명예를 목표로 잡았다.
제작자로서 god를 키웠고, 미국으로 무작정 건너가서 Maze와 월스미스 캐시에게 곡을 팔았고 그 곡들이 모두 빌보드 top 10에 들었다. 아시아에선 유일했다.
1등을 하는 사람이 명예로운것이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리더가 그런것 같아요.

명예까지 얻었는데 그래도 허전하더라.
그래서 주위 어려운 사람들한테 베풀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정말 행복하더라. 99%까지.

헌데, 채워지지 않는 1%가 있었다.
지금의 내가 되기 위해 내 힘으로 한것이 아닌 것들이 많다.
- 한국/ 우리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것.
- 억지로 피아노를 배운 것
- 2년동안 미국에서 산거
- 마이클 잭슨을 만난거
- 영리하게 태어난 것
- 좋은 작곡가들을 만난것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에서 태어난것.
....

위에서 누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누군지 일주일에 하루동안 연구하고 생각해본다.
성경, 불경, 코란, 등의 책을 읽고 있다.

Untouchable

언터처블
별 4.5개


같이있으면 내가 기억하기 싫은사실이 연상되어서 싫은 사람이 있다.
필립에게 드리스 전의 수 많은 간병인이 그랬다.
그들은 자신이 불구라는 사실을 너무나 명확히 의식하며 필립을 대했고, 반면 드리스는 필립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대한다.
해서 필립은 드리스가 맘에 들었던 것이다.

미술품 풍자
드리스는 말도 안되는 미술품이 고가로 팔리는 것을 보고 자기도 자기만의 그림을 그린다. 이 그림을 보고 필립은 자신의 친척에게 그림을 고가로 판다.
예술이란 그런 것이다.
같은 그림을 내가 그리면 무가치
앤디워홀이 그리면 기십억.
필립같은 애호가가 이거 유명한 신인작가가 그린건데 하면 기천 유로.


2012년 5월 1일 화요일

윤종빈,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범죄와의 전쟁
별 넷




최민식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최민식이 싫어지려고 까지 한다.
어쩜 이렇게 능글맞게 야비하게 잘 소화하시는지..
어매이징한 배우님이시다.

최익현씨는 로비스트로 그려지고 있는데 브로커가 맞지 않나 싶다.
비리 공무원들을 구워 삶아서 원하는 바를 이루는..
정책 입안까지 해야 로비스트지..

경주최씨 충렬공파 몇대손.
최익현과 최형배를 이어주는 끈은 혈연이었다. 그 작은 끈으로 최익현은 대부가 된다.
대부가 된후 그 허세는 하늘을 찌르는데
정작 최형배와 사이가 틀어지게 된 것은 그 허세때문이 아니라 라이벌 조폭 짱과의 화해를 주선하는 자리에서 최형배를 무시하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하하
대부를 하루아침에 내팽개친 이유치고는 너무 유치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 부분이 최형배의 캐릭터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유치하며 무식하다.

최익현과 최형배의 술자리에서 누구나 소시적 절친과 한번 해봤을법한 얘기를 한다. 다만 그 스케일이 우주까지 가진 않았지만..
최익현 :
 우주의 기운이 우리 둘을 감싸고 있다 아이가.
남자 둘이 의기투합하면 이런 기분이지.

혹시 진양하씨 사직공파 이신가요? 저랑 비지니스좀 해봅시다.

윤종빈감독은 79년생에 비스티보이즈 감독이었다.
이 감독좀 어둡고 다음 작품이 왠지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