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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7일 토요일

하지못한다고 말하는 용기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못할것들에 대해서 하디못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하고 그것이 소프트웨어의 미래에 좋을것이란 생각이 든 것이다. 왜냐고? 들어보시라

이번주초에 코드 프리즈가 되었고 이번주에 알파2를 릴리즈 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우리팀은 외주업체의 늦은 딜리버리로 뒤늦게 코드를 반영했고 다른 팀은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시간이 충분차않았다. 그런 연유로 다른 팀에서 이번에 해당 피처를 넣기 힘드니 양해해 달라고 했다. 울팀입장에서는 거시기 하지만 정말 릴리즈를 하고 싶다면 그 팀의 말이 백번 옳다. 그 피처를 넣기 위해선 기일이 늦춰질 수밖에 없고 일정에 맞춰 일한 수많은 다른 팀원들은 불만을 가질것이고 릴리즈일정에 대한 신뢰도 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해서 다음 릴리즈에도 일정상 늦었어도 이번릴리즈에 넣을 수 있다는 나쁜 희망을 가지게 되고 너도나도 일정을 만만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결국 얻는 것보다 잃는게 많다.

메니저들은 릴리즈에 임박하여 못다한 것들을 해보겠다고 하는게 능사는 절대아님을 지각하기를 ... 못할 것은 못한다고 하는게 팀원을 위해서나 팀을 위해서나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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