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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0일 일요일

scot anderson, 최고의 아빠(dad)


아이를 키우다보면 참 어렵다고 느낄때가 많다. 어떻게 해야 좋은 아빠가 되는것인지, 좀 더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요즘 아들과 티격태격하는 나를 보더니 와이프가 빌려온 책이다. 내용도 좋고,  번역의 질도 좋다.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dad란 제목으로 parenting 부분에서 베스트셀러였다. 역시나 라고 생각했다.
약간 의외였던 것은 저자는 엄마가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였다. 우리의 생각과 다르지 않은 이유에서. 할머니와 베이비시터가 엄마 같은 사랑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나도 그 의견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와이프의 커리어가 단절되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어려운 문제다.

이 책을 감히 요약해보면 이렇게 된다.

먼저 훌륭한 아빠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워야 한다. 사람은 비전이 없으면 스스로를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p21)
아이들과 시간이 아닌 관계를 쌓고(양보다 질), 그 관계를 위해선 신뢰라는 기초공사를 단단히 해야 한다.(p56)
그 신뢰를 얻기위해 가장먼저 할 것은 아내를 사랑하는 일이다. 아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아빠를 아이들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훌륭한 남편 다음이 훌륭한 아빠의 자격이 있다. (p72)
아내의 사랑을 얻기위한 방법들:
. 퇴근해 집에 온후 15분은 아내를 위한 시간으로 할애하라
. 아내의 필요를 충족하라(아이와 함께 엄마의 선물을 준비)
. 이혼을 입에 올리지 말고
. 아내와 정기적으로 데이트 하고
. 사랑한다고 소리내어 말하고
. 애정을 표시하고
. 아내와 한편이 되어라

가족과 좋은 추억을 쌓아라.
명심하라. 인생이란 추억거리를 만다는 과정이다. 가족의 추억을 만드는 것은 아빠의 책임이다. 어릴때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아이들은 커서도 당신과 계속해서 추억이 될 시간을 함께 부내고 싶어할 것이다. 가족에게 멋진추억을 심어주지 않았으니 멋진 추억을 수확한다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p126)
.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당신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면, 당신이 나이가 들었을때 그들도 당신과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p134)

아이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신뢰의 문제이므로..
약속을 할때는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때에만 하라(p168)


아들의 사랑의 언어를 파악하고 그 언어로 사랑을 말하자. (사람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과 느끼는 방식이 다르다)
5가지 사랑의 언어
. 선물
. 도움
. 함께 보내는 시간
. 격려
. 애정표현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와 성내기는 더디하라(p215)

말다툼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말다툼을 피하는 것이다.(p225) 왜냐하면 상대방의 의견이 틀렸다는 것을 설득했다 하더라도 그의 의견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p226)


격려와 칭찬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줘야 한다. 능력이 있든 없든 매력이 있든 없든 계속해서 우리에게 좋은 말들을 해주는 머릿속 녹음기를 우리는 자존감이라고 부른다.(p257)

예를 들면 이렇게 말해주며 같이 꾸준히 야구 연습을 해준다. 그러다 보면 진짜 실력이 좋아질 것이고.. 뭐든 노력하면 이렇게 할 수 있구나 란 것을 느끼게 해주면 된다.
- 야구못하겠어요.
+ 아들아 너는 아주 잘하고 있어. 넌 뭐든 노력하면 잘하잖니? 이번주에 조금만 더 연습하면 돼. 방금전에 네가 잡아냈던 공 기억하지? 정말 대단했어
- 하지만 아빠. 난 매번 삼진아웃 당하는 걸요.
+ 아들아, 지난 번에 아빠랑 같이 봤던 야구 경기 기억나? 세계 최고의 타자인 새미소사도 삼진아웃 당했잖니(p260)
.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결정된다. (p266)

낳아준 아빠 -> 부양하고 보살피는 아빠 -> 관계를 쌓는 아빠 로 진화해 가야 한다(283)


아이들은 자기행동의 결과를 예상할수 있을때 훨씬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지낼수 있다. 그러므
로 훈육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p312)

아이가 무언가 실수를 했을때는 이런 패턴으로 말을 하자.
유리잔에 우유가 들어있을때는 조심해서 행동해야지. 자 흘린 우유는 네가 치우렴. 유리잔에 든 우유를 네 스스로 책임지지 못한다면 할 수 있을때까지 빨대를 사용할 거야(332)

통계적으로 책을 처음 한번 읽으면 전체 내용의 20파센트만 기억한다고 한다.(348) 그러니 이책을 몇번 더 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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