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회사에서 information share를 하기 위한 툴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서 Wiki를 셋업하기로 했다. 하지만 mgmt 회의에서 위키가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말이 나오고 누군가가 M$ Onenote를 사용해보자는 얘기를 했나보다. 그래서 그런제안을 한 사람과 나는 만나서 어떤것이 더 나은 툴인지 설명을 해야 했다.
지못미 위키!. OneNote따위에게 비교 당하게 해서...
우리 팀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Wiki를 사용해야 하는 당위성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보자.
우리팀은 최근 exchagne server를 새로 설정했고 나는 이에 대한 guide를 작성했다. 나는 여러번 리뷰를 했고 가능한 자세하게 만들어서 팀원들에게 배포를 했다. 문서 포맷은 ppt였고 이메일에 첨부해서 배포했다. 여러번 리뷰를 했다고 하지만 여러 군데 실수가 있었고 자세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이를 여러 사람들이 이메일 회신을 통해 피드백을 주었고 어떤 사람은 수정된 ppt를 첨부로 보내 주기까지 했다. 더 좋은 가이드 문서를 위해 난 피드백을 받은 델타를 원본 ppt에 적용해야 한다. 이 부분은 좀 고통스러울 수 있다.
- 수정된 부분이 어디인지 identify를 해야 하고
- 내가 원본에 반영해야 하기때문에
여러 human error들이 나올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몇번 돌아야 제법 쓸만한 문서가 나오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메일 박스가 다른 메일들로 가득 찰 즈음에 신입사원이 등장한다. 그럼 난 신입사원에게 줄 이 문서를 찾기 위해 메일 메일 박스를 열심히 뒤져야만 한다.
위의 예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고, 여러 정보들이 위키에 모여지게 되면 훨씬 강력한 툴로 생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OneNote는 그 컨텐츠가 적을때는 위키와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컨텐츠가 많이 늘어나면 노트의 묶음일뿐 쉽게 정보를 관리하기가 힘들게 된다. namespace(category)라든가 각 페이지에 대한 access control, tracking user activity, history, recent changes, RSS feed등이 다 그런것을 편리하게 해주는 feature들인데 OneNote는 없지않은가. 애초에 태생이 틀린 놈들이다. OneNote는 standalone으로 위키는 collaboration tool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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