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외향성이 필요할 때가 있고, 그것을 가지고 있는 척 해야 할때가 있다.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성인척 하면서 살 필요가 있는가? 외향적인것이 더 좋은것인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기질이란 있는것인가? 기질은 바뀌지 않는가 아니면 바꿀 수 있는것인가?
이런 물음들에 대한 새로운 각도의 답을 주는 책이다.
난 쭉 우리 아들이 좀 더 외향적이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는데(내가 그렇지 않아서 인가?) 이 책을 읽고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기질을 존중하고 기질에 반하는 행동을 해야 할때 그것을 소화할 만큼의 멘탈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별 다섯.
38.
이 책에서 가져갈 수 있는 오직 한가지 통찰이 있다면, '자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된다' 라는 느낌이라면 좋겠다.
58
외향성 선호는 사실이다. 이 특성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덜 나타나고 유럽과 아메리카에는 더 나타나는데, 이들 대륙의 후손들은 상당부분 이주민이었다. 심리학자들은 여행하던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던 사람들보다 외향적이라는 점, 그리고 그러한 특성을 후손에게 물려주었다는 점이 이치에 맞는다.
98
사람들의 인식은 문화적인 편견이 반영된 것에 불과할 때가 많다.
99
외향적인 지도자들은 직원들이 수동적일때 집단의 성과를 향상시키는 반면, 내향적인 지도자들은 직원들이 능동적일때 더 효과적이다.
146
과학적 근거를 보면 기업 사람들이 집단으로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것은 정신 나간 짓이다.
단, 온라인 브레인스토밍은 효과가 있다.
162
고반응과 저반응은 각각 내향성과 외향성에 연결된다.
164
고반응 아이들은 외향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작은 몸이 새로운 물체와 소리와 냄새에 강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것이다. 저반응 아이들은 조용했던 이유도 내향적으로 될 아이들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실제는 정반대로 신경계가 새로운 것에 별 감흥이 없기 때문이었다.
175
케이건에 따르면 천성 탓이냐 양육 탓이냐는 질문은 눈보라가 기온때문인지 아니면 습도 때문인지 묻는것과 마찬가지다. 둘의 복잡 미묘한 결합이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된 원인이다.
178
난초가설
반응성이 높은 아이가 좋은 교육과 보살핌을 받고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자라면, 반응성이 낮은 아이에 비해 정서문제가 적고 사교 기술도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공감을 잘하고, 다정하고, 협조적이고 타인과 잘 협동한다. 친절하고 양심적이며, 잔혹함이나 부당함이나 무책임함에 쉽게 흥분한다. 또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성공적이다.
186
우리는 성격을 개조할 수는 있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까지다. 타고난 기질은 우리가 어떻게 살았든 간에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우리라는 존재의 상당한 부분은 유전자, 두뇌, 신경계에 따라 정해진다.
196
일단 내향성과 외향성을 자극 수준에 대한 선호도 정도로 이해하고 나면, 자신의 성격에 잘 맞는 환경을 의식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자극이 과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지루하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게 말이다. sweet spot!
203
신념에서 나오는 용기를 담아 말하는 사람보다 더 용감한 사람은 없다
221
고 반응성인 내향적인 사람은 땀을 더 흘리고, 외향적인 사람은 땀을 적게 흘린다. 이들의 피부는 말그대로 두껍고, 자극에 영향을 덜 받고, 만져보면 시원하다. 바로 여기에서 사회적으로 '쿨하다'는 개념이 생겨났다고 한다
319
Free Traits Theory: 우리는 특정한 성격 특성을 타고나거나 문화적으로 함양되지만, "개인에게 핵심이 되는 프로젝트"를 위해 거기에서 벗어난 행동을 할 수 있다.
333
자신에게 핵심이 되는 프로젝트를 알아내려면
- 어렸을때 무엇을 좋아했는지 회상해보라. 그때의 구체적인 답변은 표적에서 빗나갔을 수도 있지만, 그 아래 깔려있던 충동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 자신이 끌리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자
- 자신이 부러워 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자. 질투는 추한 감정이지만 진실을 알게 해준다.
337
자유특성계약; 일정시간은 자신의 성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기로 하되, 나머지 시간에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354
내향적인 사람들은 우호적인 상황에서 만난 사람들을 좋아하지만, 외향적인 사람들은 자기와 경쟁하는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
내향적인 환자들은 부드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로봇과 훈련할때 더 나은 반응을 보이고(잘하셨네요. 계속 그렇게 하세요.)
반면 외향적인 환자들은 자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말하는 로봇과 훈련할때 더 열심히 했다. (고작 그것밖에 못하세요! 더 잘하실 수 있잖아요!)
381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애랑 노는게 좀 이상 할 수도 있다는 건 아빠도 알지만, 네가 먼저 놀자고 하면 저 애는 좋아서 트럭 놀이를 같이 할걸"
"어제 모르는 아이들한테 말 걸었지? 힘들 수도 있었을텐데, 잘 했네"
382
아이에게 수줍음이 많다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믿을 테고, 그러면 자신의 감정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이미 고정된 특성이라고 믿어버리고 만다.아이는 수줍음이 부정적 의미로 쓰인다는 점도 아주 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수줍음을 탄다는 이유로 아이를 부끄럽게 만드어선 안된다.
388
사실 수많은 학교가 외향적인 아이들에게 맞게 구성되어 있다.
학교의 목적은 아이가 평생을 살아가도록 준비시키는 것이어야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준비해야 할것은 학교에서 하루하루 살아남는 방법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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